"안보 뒷받침돼야 일류국가 가능"

李대통령 해사 졸업·임관식 축사

해군사관학교 제62기 졸업 및 임관식이 이상희국방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군 관계자, 생도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2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4년간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장교로서 갖춰야 할 품성을 갈고 닦은 해사 62기 생도 138명(남 128명, 여 1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새 정부는 건군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선진강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역할과 기여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이뤄진 것처럼 앞으로 만들어갈 선진 일류국가도 군의 굳건한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미래의 보고인 우리 바다에 여러분의 애국심과 열정이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수와 같은 138명의 졸업생 가족 대표들이 학부모와 졸업생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행사장 중앙 단상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신임 소위들의 힘찬 출발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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