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 운임 할인효과 ‘눈에 띄네’

코레일공항철도는 직통열차 운임을 42% 할인한 뒤 1일 이용객이 최고 2,000여명에 이르고 KTX+직통열차 연계승차권의 이용도 증가하는 등 할인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1만3,800원이던 직통열차의 운임을 8,000원으로 할인한 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용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일 평균 이용객은 1,749명으로 전년동기(889명)대비 96.7% 늘었다.

주말 이용객은 더 늘어 지난달 주말 평균 이용객은 전년동기(897명)보다 123% 늘어난 2,001명을 기록했다.

지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KTX+공항직통(직통열차) 연계승차권 이용객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연계승차권 이용객은 지난 한 달간 평균 416명(주말 평균 50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주말 150%) 급증했다.

이용객 증가는 연계승차권 구입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임을 50% 할인된 6,900원에 제공하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구매할 경우 KTX 운임의 10%를 추가 할인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코레일공항철도는 분석했다.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운임 할인으로 일반과 직통열차의 운임 차가 좁혀져 빠르고 쾌적한 직통열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등 직통열차의 장점과 KTX와의 연계편리성 등을 적극 알려 할인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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