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화장품 본고장 불에 역수출/「마리끌레르」 9월부터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은 프랑스 마리끌레르사로부터 브랜드를 수입·생산한 「마리 끌레르」 화장품을 다시 프랑스에 역수출한다.애경산업은 마리끌레르사로부터 지난달 마리끌레르 화장품을 공급해 달라는 제의를 받아 실무적인 협의를 끝내고 오는 9월부터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지난 20일 마리끌레르사측과 프랑스내에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프랑스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세계 각국에 연간 2백억원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측은 『이는 국내 화장품 제조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세계시장에 선보일 고유브랜드도 개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리끌레르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잡지회사로 애경산업이 지난해 9월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주는 조건으로 브랜드만 도입, 국내에서 생산한 화장품에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애경산업이 생산하는 마리끌레르 화장품은 정가, 고품질 전략을 내세워 제품시판이후 지난 5월말 현재까지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