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3종 출시… 올 매출 430억 달성

와이디온라인 모바일 게임 승부수

신상철 대표

국내 중견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이 신작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한다.

와이디온라인은 15일 광주광역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3종(리듬의 신ㆍ에콜택틱스 모바일ㆍ레이드 헌터)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철(사진) 와이디온라인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을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해외 대작 모바일 게임 3종도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라쿤슬라이스’, ‘캐릭터팡’ 등의 게임을 ‘카카오톡에 공급하며 모바일 게임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경쟁사들의 공세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30억원에 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 게임 외에 신작 온라인 게임 ‘소울 마스터’와 ‘에콜 택틱스’도 올해 안으로 선보이고 앞서 출시한 ‘피에스타 온라인’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피에스타 온라인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으로 현재 누적 가입자는 600만명에 달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이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지속적인 해외 서비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에 위치한 모바일 게임 운영지원 조직인 G&C센터도 확대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G&C센터를 통해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 위메이드 등의 모바일 게임 운영지원 및 고객상담 업무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웹젠모바일과도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신 대표는 “‘피에스타 온라인’의 글로벌 판권 확보는 본격적인 북미, 유럽시장 진출의 신호탄이자 신흥시장인 남미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매출 430억원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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