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기반조성 500억 투입 행자부 업무보고 정부가 남북한의 본격적인 교류 협력 시대에 대비해 남북행정 시스템을 비교연구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지역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500억원을 벤처타운 조성이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건립 등에 투입한다.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자부 새해 주요업무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장관은 또 자치구의 예산 확정권 등 일부 권한을 광역시 의회로 이전하는 방안과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페널티제 및 제정인센티브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올해를 지역경제발전의 해로 설정해 전력을 다하라"며 "지방에 SOC사업 재원을 우선 배분하고 재래시장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현대적인 시장으로 개발하는 한편 주택개량사업을 적극 실시해 지역건설업체에 도움을 주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황인선기자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