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고맙다 환율하락"… 해외구매대행몰 '함박웃음' 디앤샵 '포보스' 3월 매출 35% 급증홈쇼핑 해외여행상품 판매도 호조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해외구매대행 쇼핑몰들이 최근 원화 강세 흐름에 편승해 잃었던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 온라인몰과 홈쇼핑의 해외여행상품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1,5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 수준까지 내려앉으면서 그간 가격 부담 때문에 해외 쇼핑이나 여행을 주저했던 고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구매대행몰의 경우 일반 수입품에 비해 환율의 가격 반영이 즉각적으로 이뤄져한동안 떠났던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자 개점휴업상태에 처해있던 상당수 업체들도 다시 재기에 나서는 등 기사회생 하는 모습이다. 21일 온라인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주요 해외구매대행 쇼핑몰들이 환율 하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디앤샵에서 운영하는 포보스(www.fobos.co.kr)의 올 3월 이후 현재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환율이 하향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3월과 4월 매출은 전달과 견줘서도 각각 25%, 18% 상승했다. 디앤샵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글로벌 인기 상품의 가격 자체가 내려가고 있고, 유통가 봄 정기세일 시즌에 맞춰 포보스도 폴로, 디젤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자체 세일을 실시한 것이 매출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GS샵이 운영하는 플레인도 올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밖에 G마켓의 글로벌쇼핑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올랐고, 같은 기간 11번가의 해외 쇼핑도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해외 쇼핑은 명품 비중이 커 가격대가 높다. 이런 마당에 환율마저 고공비행을 하면 비즈니스 환경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최근의 환율 움직임은 온라인 해외 쇼핑몰에게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었던 'I'사를 비롯한 몇몇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들이 최근 제품 카테고리를 리뉴얼하고, 줄였던 인력도 보강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여행 수요도 늘면서 관련상품 판매도 호조다. G마켓에 따르면 4월 해외 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별도로 휴가를 낼 필요 없이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일본, 동남아 등지의 '밤 도깨비' 여행상품이 잘 나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주말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상품은 5월 말까지 예약이 거의 마감된 상태다. CJ오쇼핑이 올 1분기 여행상품 판매 건수를 집계한 결과, TV홈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32%, 인터넷쇼핑몰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3~5일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매 방송마다 1,00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