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코스피지수가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2,000포인트 선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중소형주 중 경기방어주와 IT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할 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강세와 경기방어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데, 증시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상승시킬만한 특별한 재료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비금속ㆍ종이목재ㆍ음식료 등 경기방어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의 1ㆍ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롯데삼강, 롯데칠성,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지역난방공사, 삼천리 등이 박스권 장세에서 초과 수익이 기대된다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