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온인수" 한솔LCD' 훨훨'

5.56% 올라 3만7,000원

한솔LCD 주가가 크리스탈온 인수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한솔LCD는 25일 전날보다 5.56% 오른 3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에 올랐다. 한솔LCD는 이날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제조업체인 크리스탈온의 지분 35.6%(141억원)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솔LCD가 크리스탈온을 인수함으로써 종합 LCD부품업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크리스탈온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700억원,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LED칩의 원재료인 사파이어 기판은 주요 공급처인 삼성LED나 LG이노텍 등이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솔LCD는 크리스탈온을 인수함으로써 고마진을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 라인이 꾸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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