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I 도입 정철어학원 정철 대표 "e러닝 사업 강화로 제2 도약"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영어학습은 언 땅에 씨를 심고 꽃을 피우는 작업입니다. 이 안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화학작용을 학생들에게 부단히 제공하면서 우리도 활짝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지난 30년간 ‘정철’이라는 이름을 국내 실용영어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온 정철어학원 정철(사진) 대표가 29일 새로운 CI(기업통합이미지를 도입하고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 대표는 “현재 국내 e-러닝 시장은 정보통신기술 등 펀더멘털이 매우 튼튼해 사업성이 매우 뛰어난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작업을 통해 전국 300개 이상 오프라인 학원을 통일하고 온라인 학원을 보다 강화해 양질의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눈에 쉽게 알 수 있듯이 새로운 CI는 정 대표의 영문 이니셜 J, C를 표현함과 동시에 사람의 입과 귀를 형상화해 “큰 소리로 말하고 귀담아 듣는다”는 영어학습 원리를 깔끔하게 표현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영어 공부 좀 했다”는 이들 치고 ‘정철’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 30~40대 직장인들은 정철 테이프를 통해, 10~20대 학생들은 인터넷 어학원(www.jungchul.com)등 통해 늘 ‘정철 영어’와 교감해왔기 때문. 정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영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넘어 일종의 ‘한(恨)’으로 인식될 만큼 학업 성취도가 높지 않다”며 “이는 중ㆍ고교에서 배운 영어가 조합이 안 되고 파편 상태로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수강생들에게 늘 ‘정철에 들어올 때는 네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지만 나가는 건 마음대로 못한다’고 강조한다”며 “끊임없는 관리와 반복학습 기회를 제공해 수강생들이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정철어학원이 가진 재주”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e-러닝 사업 강화, 입시영어 사업확대 전략 등을 통해 그간 한 배를 타고 외국어교육이라는 한 우물만 파 온 직원들에게 향후 3년안에 ‘전직원 평균연봉 1억원 시대’를 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1/29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