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직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잘 억제하기 때문에 관리자로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멜버른에 있는 스윈번 대학 신경 심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어떤 조직의 효율성이나 이윤 창출은 여성 관리팀 아래서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여성들이 더 높은 감성 지능과 직관력을 갖고 있어 지도자로서 좋은 자질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성 지능은 감정을 잘 구분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좌절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고 긍정적인 감정은 크게 고무시키는 능력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연구에 참여한 박사과정 대학원생 루크 다우니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남성들보다 높은 감성지능과 직관력을 갖고 있다”며 “바로 그 같은 능력으로 좋은 지도자나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잘 이해한다”며 “일하는 사람들이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할 때 일의 효율성이 오르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