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에 대해 외신들도 속보 경쟁과 함께 후속 기사를 전하는 등 비중있게 다뤘다.
영국 BBC방송은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도피했던 대우 보스 항복하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싣고 한때 성공신화의 상징이었던 김 회장이 14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연행됐다고 전했다.
또 AFP통신은 김 회장의 도착 사실과 혐의 내용 등을 전하면서 김 회장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거듭 밝혔으며 시위대들은 "김우중을 처벌하라"고 외치며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도피했던 전 대우 회장이 한국에 돌아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회장이 공항 도착 직후 대검청사로 압송되기 까지의 과정과 혐의 사실, 대우그룹의 현재 상황 등을 상세히 전했다.
이밖에 교도통신은 김 회장이 책임지기 위해 돌아왔다는 사실과 함께 혐의 내용들을 소개했고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도 대우 사태의 배경과 김 회장의 출국에서부터 귀국하기까지의 상황들을 타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