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랜드, 외자 유치 추진

테마파크 사업 확장위해… "회사 매각 계획 없다"

C&우방랜드가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한다. C&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C&우방랜드를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있지만 매각계획은 없다”며 “외자를 끌어들여 테마파크 사업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자유치 방법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우방랜드는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시에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5일엔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로봇랜드’ 유치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C&그룹은 또 최근 C&우방ㆍC&상선ㆍC&진도 등 상장사 지분을 잇따라 처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C&그룹이 조선 사업에 진출하면서 깜짝 놀랄 만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있지만 당분간 그런 소식은 없을 것”이라며 “조선업체 인수 가능성이 0%라고 할 순 없지만 현재 추진 중인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들의 내부 지분이 너무 높기 때문에 경영권을 해치지 않는 선까진 장내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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