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아이티, 디보스 투자 '대박'

상장 사흘만에 차익 44억

스틱아이티투자가 디보스 투자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스틱아이티가 사흘 만에 올린 시세차익은 무려 44억원에 육박한다. 디보스의 주가가 상장 첫 날인 지난 27일 이후 3일 연속 상한가에 올라 주당 차익은 이미 5,920원 수준이다. 스틱아이티는 총 물량의 15.2% 정도인 74만주를 보유한 상태로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2,900원대다. 전체 물량의 절반이 조금 넘는 38만주는 한달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등 보유 지분을 당장 처분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투자 수익이 더 커질 확률이 높다. 스틱아이티 관계자는 31일 “지난 2000년 IT분야 투자심사역이 LG전자에서 근무한 바 있던 디보스 사장과 연이 닿아 창투사로는 유일하게 투자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LCD TV 생산업체로 올해 실적전망이 밝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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