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백광산업(001340)은 가격제한폭(14.96%)까지 치솟은 4,380원에 거래 중이다.
백광산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바이러스 소독제로 권고한 ‘차아염소산소다’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날 에볼라 관련주로 편입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솔젠트에 지분 투자한 국순당(043650)의 주가도 현재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를 통해 솔젠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젠트는 지난 9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진단 키트 개발을 마치고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에볼라 관련주로 묶인 진원생명과학(011000)(12%), 유니더스(044480)(2.98%)도 상승 중이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확산 되며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일정을 취소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회의에 들어가는 등 북미 지역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