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기각 관가표정-금감위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으로 결정됨에 따라 탄핵안이 발의됐던 지난 3월 이후 지속됐던 불확실성이 제거돼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위는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됨으로써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외생 변수 하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거됐다"고 평가하고 "노 대통령의 국정 복귀로 그동안 논쟁만 있고 진척은 없었던 경제 관련 개혁 입법과 정책들이 순차적으로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노 대통령이 복귀한 이후에도 정치권이 경제 회생을 위한 대통령의 지도력 행사를 막고 시급한 경제 현안 처리 대신에 소모적인 이념 논쟁만 벌인다면 또 다른 양상의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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