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 그룹의 평균 급여가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그룹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60만 원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롯데는 자산 규모 93조원으로 재계 5위 기업이지만, 재계 순위 10위인 한화그룹보다 평균 급여가 600만원 이상 낮았습니다.
10대 그룹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로 9,170만원에 달했고 삼성, 현대중공업, SK, 포스코 순이었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그룹 내에 계약직 고용 비중이 높아 평균 임금이 낮게 집계됐다면서 공채 출신 정규직 급여만 따지면 다른 기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