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대의료원 산하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병원은 총 2,500여 병상, 핵심의료진 400여명을 비롯해 총 5,500여 교직원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하병원인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국제의료안전평가인 JCI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와 함께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2년 전 그랜드오픈을 통해 전국구 병원으로 성장한 구로병원은 아시아 의료허브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병원 역시 서해안 거점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료원은 교육, 진료, 연구 3대 부분에 대한 집중투자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치료비율을 높이는 한편 검진센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첨단의술분야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 수준도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간센터, 여성암센터, 수지접합센터, 수면장애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원스톱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제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가지정 의약품,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가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이와 함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와 모든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한 24시간 전용 핫라인을 개설했으며 맞춤형 검진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다양한 검진상품 제공 및 통역 문제까지 해결한 상태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추진동력은 고대의료원의 경영철학에서 나왔다. 인재등용과 사람을 위한 섬김경영이 경영철학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은 글로벌 우수인재 영입 및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교육 및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인센티브제와 연구비 매칭펀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하도록 확실한 지향점을 제시하고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병원을 찾는 환자와 고객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호개방, 적극적 고용개선과 함께, 각종 복리후생에 대한 투자, 투명한 인사정책, 인사시스템 선진화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최고경영진들 또한 직접 수시로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고충과 아이디어를 청취해 바로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등 전인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대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의과대학과 보건과학대학을 중심축으로 학교, 병원, 연구소, 기업, 정부기관 등 산학연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첨단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로 발돋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