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김상진(41) 한림토건 대표와 관련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다시 수사의 칼을 빼 들었다.
부산지검은 31일 정 전 비서관과 김씨 관련 의혹을 풀기 위해 정 전 비서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검찰청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찰은 김씨와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기소한 후 김씨가 횡령하거나 편취한 돈의 ‘소비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해왔다”며 “이 사건과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보완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차장검사는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을 당장 소환 조사하는 것은 아니며 보완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되면 수사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