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동방신기가 2009년도 일본 음반 판매고에서 쟁쟁한 아티스트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음반매출액도 900억원이 넘었다. 동방신기는 18일 오리콘이 2009년 한해 동안 일본에서 판매된 싱글과 음반, 그리고 DVD 등을 집계해 발표한 ‘2009년 오리콘 연간랭킹’ 아티스트별 종합판매고에서 아라시(嵐)와 에그자일(EXILE)에 이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위와 5위엔 인기 록그룹 비즈(B'z)와 비틀스(The Beatles)가 각각 올랐다. 종합 1위에 오른 아라시는 싱글과 음반, 그리고 DVD 등 각 부문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총 144.6억 엔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에그자일과 동방신기가 각각 129.3억 엔과 68.9억 엔(한화 약 903억 원)의 음반을 판매했다. 오리콘 측은 “2009년 가장 비약하며 커다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방신기”라고 소개한 뒤 “모든 아이템을 균형 있게 소화했으며, 그런 점들이 팬들에게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진 한 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