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대구은행에 대해 “역대최고의 1분기 순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9,000원(전일 종가 1만5,4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가 예측한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824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 한정태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 충당금 감소, 판관비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전분기의 연체율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연체율의 상승폭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호실적은 사상최대의 연간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2,553억원에서 2,706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이는 전년보다 58.7% 증가한 것으로 자산이 늘면서 판관비를 충분히 커버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대구은행의 실적은 시중은행과 달리 회복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쓰는 성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쓰는 실적은 반드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