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부진한 2ㆍ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은 전일 대비 1.13% 오른 6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2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의 2ㆍ4분기 매출액은 1,5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14.9% 줄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기는 했지만 이는 마케팅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 비용 절감, 보험상품 판매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도 “2ㆍ4분기 실적부진은 경쟁사의 사명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업계의 경쟁 격화 때문”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