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연말만기 회사채 5대그룹 절반차지

올 연말까지 만기가 되는 상장사의 회사채규모는 3조6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5대그룹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작년동기보다 57.5% 증가한 3조6천9백82억원이며 이중 5대그룹은 1조6천9백50억원으로 45.8%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천2백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우 3천8백75억원 ▲LG 3천1백90억원 ▲현대 3천15억원 ▲SK 2천5백74억원 등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5대 그룹이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기 위해 또 다시 회사채를 발행, 시중자금을 끌어 모을 경우 중소기업들에게는 자금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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