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성장성 부각 52주 신고가 자회사 파워콤 이익 신장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데이콤이 자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데이콤 주가는 오전 중 2만3,1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후 장 후반 상승폭을 줄여 결국 전날보다 2.67% 오른 2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데이콤의 상승세는 최근 회사 신용등급 상향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콤 주가는 신용등급이 기존보다 한 단계 올라 'A-'등급을 회복한 지난 13일 이후 5일 동안 강세를 이어가며 13.4%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일 동안 매수우위를 보이며 147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특히 3ㆍ4분기 이후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린치증권은 "데이콤의 성장동력인 자회사 파워콤의 이익규모가 오는 2009년 모회사인 데이콤을 능가할 것"이라며 "2003년 4.5%에 불과한 데이콤 영업이익률도 올해 19.4%로 높아지는 등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워콤의 약진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난 6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9/20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