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이달 중 2억5,000만달러의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4일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10%대로 유지하기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억5,000만달러 규모로 발행되는 이번 후순위채는 10년 만기로 5년 후 중도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이 붙는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잠재부실을 털어내면서 대규모 적자를 냄에 따라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당초 계획했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이 여의치 않아 후순위채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