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유료관람 최다

올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려진 수많은 공연들가운데 유료관객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공연은 무엇이었을까. 25일 예술의전당이 집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내한공연`이 91%에 달하는 유료관객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술의전당의 자체기획, 대관 공연을 통틀어 오페라극장, 콘서트홀, 토월극장 등 3개 극장에서 열린 공연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단, 지난 20일부터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중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극장별로 보면 오페라극장은 `조용필 콘서트`(12.7-14)가 89%로 1위에 올랐으며,뮤지컬 `캣츠`(1.27-3.2, 86%), 오페라 `리골레토`(9.28-10.4, 70%), 뮤지컬 `명성황후`(9.5-20, 66%),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3.15-21, 60%), `투란도트`(4.24-27,54%) 등이 뒤를 이었다. 콘서트홀의 경우 유키 구라모토에 이어 `길 샤함.초량린.세종 솔로이스츠 내한공연`(3.25, 88%), `빈필 내한공연`(3.31, 83%), `금난새 신년음악회`(1.25, 79%),`조수미 콘서트`(10.5, 78%), `상트 페테르부르크필 내한공연`(9.30, 76%), `첼리스트 요요마 내한공연`(11.5, 75%) 등의 순으로 인기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한해동안 공연, 전시, 문화광장 행사 등을 합쳐 예술의전당을 찾은 관람객은 총 170만명으로, 지난해 148명보다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당측은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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