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이동한 팀장, 美 학회서 '젊은 연구자상'


이동한(40ㆍ사진) 질병관리본부 에이즈ㆍ결핵관리과 결핵퇴치태스크포스(TF) 팀장이 24일 미국감염병학회(IDSA)로부터 '국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팀장은 지난 2009년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의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유행 확산 정도를 추정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 연구들은 유행 초기 수천명의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한 반면 이 팀장의 연구는 국가 항바이러스제 처방자료를 이용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최고에 달하는 시점의 13만명의 재생산지수를 추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 팀장은 "전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할 때 국가의 정책적 방안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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