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내년도 예산안 증가율을 정부 방안에서 2%포인트가량 낮추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원복 의원은 이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올해보다 7.9% 증가한 257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보내왔다.
지나치게 무모한 팽창 예산”이라며 “긴축 예산으로 편성해야 하지만 올해는 어려워보이는 만큼 증가율 5~6% 안팎의 균형예산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현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 증가율을 2%포인트 낮춰야 한다. 상임위 단계에서 부처별 예산안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 제출된 예산을 보면 교육 부문 13.6%, 사회ㆍ복지 10%, 연구개발(R&D) 14.6%, 환경ㆍ국방이 10% 정도씩 증액돼 있다”며 “6% 증가율 수준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