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한양대교수 해외 SCI저널 편집인에

한양대는 9일 공대 응용화학공학부 이영무 교수(49)가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인 `막학(膜學) 저널`(JMS)의 편집인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 이 저널에 소개될 논문의 접수와 선정 작업을 맡게 된다. 그동안 국내 SCI 저널에서 활동한 학자들은 많았지만 해외 SCI 저널의 편집인으로 일한 학자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선임은 의미가 크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막학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 학술지의 편집장인 미국 조지아공대 윌리엄 J.코로스 교수의 추천으로 편집인 4명 중 1인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막학 저널은 한 해에 4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화공학계 권위지로, 학술지의 `논문 인용도` 수치가 지난해 현재 1.965로서, 국제 화공분야 126개 학술지 가운데 상위 7번째에 드는 높은 인용도를 자랑한다고 한양대는 덧붙였다. 이 교수는 대기중의 산소나 질소, 이산화탄소 등 일정 질량을 가진 분자들을 쉽게 분리해 회수하는 주제를 다룬 논문을 발표해 최근 한국막학회가 선정한 `올해의논문상` 수상하기도 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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