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아그룹 부도유예사태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애로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2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청 실무자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관계자로 구성된 실태조사반은 29일 경기도 반월공단의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5개 업체를 방문했다. 이들은 또 30일에는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의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5개 업체를 잇따라 방문한다.
통산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 금융기관의 기아협력업체에 대한 어음할인실태와 원자재 수급동향을 점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