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900선 회복…0.65%↑ 1,904.12p(종합)

코스피 지수가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0.65%) 오른 1,904.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적인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 그리스 연합정부 구성 임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완화되며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외국인이 3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19포인트(1.29%) 오른 484.55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20일 밤 열리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900선을 돌파했다”면서 “다음 주까지 글로벌 이벤트 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양에 관한 정책공조 움직임과 위기극복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며 기대감과 실망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현재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 단기 조정 장세가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내린 1,151.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11%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85%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2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6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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