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 사이버21 UV트윈케이크/U·C자형 두가지 선보여 선택폭 넓혀 차별화 시도/항균퍼프 내장 위생 강화/피부 트러블 원천적 차단/‘둘중에 골라봐’ 광고카피 신세대 개성에 크게 어필지난 3∼4년간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해온 나드리화장품이 후속제품인 「사이버21 UV 트윈케이크 U&C」의 판매호조로 나드리 분제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말 첫선을 보인「사이버21 UV 트윈케이크 U&C」는 10월말까지 두달여동안 45만개(59억원)가 팔려나갔다. 나드리는 당초 올연말까지 목표량을 80만개로 잡았으나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자 목표량을 1백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화장품 매출이 부진한데다 오픈프라이스(판매자가격표시)제 도입이후 아직 시장 적응이 미흡, 대다수 업체의 매출이 목표치에 못미치고 있음을 감안할때 나드리측은 이번 신제품의 판매호조를 상당한 성공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 제품의 성공 요인은 ▲업계 최초로 두가지 타입을 선보인 차별화 마케팅 ▲위생개념을 도입한 항균퍼프를 내장 ▲개성과 깜찍함을 강조한 튀는 광고 ▲판촉물의 인기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U&C는 용기모양에 따른 제품타입을 표시하는 것으로 U자는 타원형, C자는 원형으로 각각 제작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이같은 시도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 판매추세도 U형과 C형이 각각 절반정도씩 차지하고 있다.
또 「50번을 세탁해도 항균작용이 완벽한 퍼프」라는 개념아래 항균퍼프를 내장, 위생처리기술을 과학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퍼프를 오래 사용하면 위생상태가 나빠져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것.
광고에서도 개성과 깜찍함을 강조한 튀는 광고를 선보여 신세대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U와 C 모양에 맞게 두사람의 광고모델을 기용, 신세대들 사이에 「둘중에 골라봐」라는 카피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또 한가지 오픈프라이스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발하기 위해 판촉물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휴대에 간편한 미니백 패션 파우치, 휴대고리 등을 판촉물로 내장, 제품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일조했다.
◎태평양 아이오페 레티놀 2500/주름제거·피부노화 방지/화장품업계 자타가 공인/판매값 6만원 고가 불구 3월 출시후 100만개 눈앞/임상실험 결과 전국 공개 소비자들 신뢰확보 톡톡
(주)태평양이 내놓은 주름방지 기능을 강조한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은 올해 장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대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주름방지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별로 빛을 보지 못했던데 비해 태평양의 레티놀 2500은 임상실험결과 소개, 구전홍보효과, 광고전략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시중에서 판매가격이 6만원 전후인 고가임에도 불구 지난3월초 첫 출시된 이래 9월말까지 90만개가 팔려나갔으며 1백만개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레티놀2500의 성공으로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는 각종 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다.
국내 업계에서도 오픈프라이스(판매자가격표시)제도 이후 제품개발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티놀은 비타민A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름제거와 피부노화지연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 성분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세포분화 촉진을 비롯 피부조직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을 생합성하는등 생체기능에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주름부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성분이다.
그동안 레티놀은 안정화가 쉽지않아 제품화되지 못했으나 태평양은 이중캡슐조성(MDC:Matrix Double Capsule)기술을 적용, 레티놀을 0.5∼1㎜크기의 입자에 이중으로 캡슐화해 안정화하는데 성공했다.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등에 특허출원중이다. 2500은 피부에 안정적이면서 최고의 효과를 낼수있는 1그램당 2천5백I.U(1I.U=1백만분의3)의 레티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제품의 성공은 이같은 기술적인 개가와 임상실험 결과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한데다 전국의 35세이상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VIP 고객모니터단을 구성, 구전홍보효과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아이오페 브랜드 자체가 고급 카운셀링 전문 브랜드로 자리잡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쉽게 얻을수 있었다.
태평양의 성공이후 현재 코리아나화장품을 비롯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레티놀 관련제품을 내놓고 있어 레티놀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쥬리아 보스렌자/오염·스트레스 지친피부 보습으로 건강·활력제공/후제아·플로럴·우디향 등 독특한 향취 적당히 조화/서광 신사복과 공동상표 시너시 효과로 시장석권
쥬리아화장품이 지난4월 내놓은 남성전용 화장품「보스렌자」는 남성화장품 매출이 부진한 불황기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선두 대열을 지키고 있다.
보스렌자는 서광의 신사복 브랜드를 화장품에 도입한 국내 최초의 패션-화장품 공동브랜드이다. 보스렌자 공동 마케팅을 통해 서광은 중장년층 위주의 신사복 수요층을 젊은층으로 낮춘 한편 쥬리아화장품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도입해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같은 시너지효과로 인해 보스렌자 브랜드는 신세대 지향의 고품격 이미지로 재창출됐다.
지난해 1천4백억원대였던 남성 화장품 시장은 올해 시장 규모가 2천억원대로 추산되는등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매력적인 시장이다. 그러나 그간 잠재성에 비해 성장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남성화장품 시장은 올들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으며 제품개발 추세도 스킨, 로션등 기초 제품뿐 아니라 최근들어 마사지팩, 에센스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보스렌자는 최근 남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저자극, 고급향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제품이다.
우선 후제아향, 플로럴향, 우디향등 3가지 향취가 절묘하게 혼합돼 신선한 느낌을 준다. 또 피부보습효과가 뛰어난 귀리추출물, 피부 릴렉스효과가 있는 솔잎 추출물, 피부진정 기능을 갖고있는 얄로우 추출물, 감초 추출물등 다양한 식품 추출물을 함유, 스트레스 환경오염등 외부자극에 지쳐있는 남성 피부에 건강과 활력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제품 디자인도 활동적인 현대 남성의 이미지를 디자인 컨셉으로한 S라인을 채택, 성공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 중후한 느낌을 표현했다.
한곳에서 의류와 화장품을 동시에 구입할수 있는 원스톱쇼핑 전략도 공동마케팅의 이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보스렌자는 지난 4월 출시이후 현재까지 63만개를 생산, 1백3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하반기들어 보스렌자 브랜드로 향수(오데토일렛)도 추가 개발한 쥬리아화장품은 과거 「쾌남」브랜드로 쌓았던 남성화장품 대표제품의 명성을 부활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