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초장기 국채의 발행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재무성은 최근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거품 붕괴의 조짐이 보이고 국채 발행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자 이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은 5년물 이하의 단기 국채나 장기 국채인 10년물의 만기가 돌아올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년물이나 30년물의 국채를 발행해 만기연장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재무성 관료의 말을 인용, “재무성이 일본우정공사와 협력해 일본 전역의 우체국에서 국채를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