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034230)가 저성장 국면의 바닥을 다지고 올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중국인 카지노 수요 둔화에 영향을 받아 매출액 1,792억원, 영업손실 82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 역시 중국 카지노 업황 불안과 중국인 드롭액 기고 효과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캠페인 강화와 중국 주택가격 하락 현상에 영향을 받아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월까지 8개월 연속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VIP 드롭액 성장률도 지난해 12월부터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저성장 국면의 바닥을 다진 후 다시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드롭액 저성장 국면은 작년 6월부터 시작됐고,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및 마카오 카지노 업황 약세도 작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올 6월 중국인 드롭액 성장률의 바닥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침 워커힐 카지노 확장도 올 6월 말로 예정돼 있어 하반기 영업장 확장에 따른 드롭액 성장세 회복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