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2,12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0.78%) 하락한 2,122.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의 매도물량 증가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뚜렷한 호재 없이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데 따른 피로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기관은 2,530억원을 순매도하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매매도 2,74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순매수했으나 금액은 48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6%), 의약품(1.87%), 비금속광물(0.28%)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4.16%), 금융업(-2.00%), 운수창고(-2.2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3.20%)과 제일모직(028260)(0.31%)만 상승 마감했을 뿐 삼성전자(005930)(-1.02%), 현대자동차(-1.85%), 아모레퍼시픽(090430)(-0.94%), 기아자동차(-2.42%)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9포인트(0.24%) 오른 715.64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3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1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7.05%), 통신서비스(2.08%), 기타서비스(1.94%), 화학(1.78%), 건설(1.58%)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기타제조(-2.20%), 운송(-0.99%), 의료정밀기기(-0.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바이로메드(084990)(7.40%), CJ E&M(2.71%), 이오테크닉스(039030)(1.95%)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1.25%), 다음카카오(-0.43%), 동서(-2.56%), 메디톡스(-4.6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094.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