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최근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4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 모두 9억달러를 모집했다고 11일 밝혔다.
채권 만기는 10년으로 5년 이후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발행금리는 리보 금리에 0.7175%포인트 더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만기 외화자금의 상환재원을 마련하고 자기자본비율(BIS)을 상향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메릴린치증권과 BNP파리바은행ㆍ칼리온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증시 하락 등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아시아 및 유럽계 투자기관 55곳이 후순위채 공모에 참여, 발행 규모의 두 배에 이르는 자금을 모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