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관련사업 역량집중"

"휴대폰 관련사업 역량집중" [CEO에 듣는다] 5. 박성찬 다날 사장 "지난해까지는 지금까지 개발해 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안정화에 주력해 왔고 또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합니다. 올해부터는 회사 역량의 절반 이상을 휴대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이를 실제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소액결제 시스템인 텔레디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정보통신업체인 다날의 박성찬 사장(38)은 이를 위해 국내 마케팅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300억, 순이익은 5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65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5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거의 모든 사업들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朴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마케팅비용으로 6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내수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에서도 이회사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소액결제시스템인 '텔레디트'. "텔레디트의 현재 하루 결재액은 약 5,000만원에 달합니다. 소액결제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셈입니다. 따라서 올해 이분야에서 수수료로만으로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과 대만, 유럽 업체등과 소액결제 시스템에 대한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등 상반기중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다날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넘버 서비스' 역시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011, 017등 두개 사업자와는 계약체결을 완료했고 나머지 3개 통신 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진행 중 입니다" 그렇다고 연구개발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40억원에서 2배 늘어난 80억원으로 책정했고 연구인력도 80%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웹디자인과 프로그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朴사장은 멜로디나 동영상방송을 위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IMT-2000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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