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이 광우병 파동으로 판매를 중단한 지 5년 4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재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중동점, 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키로 했다. 판매상품은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프라임급 냉장육으로 가격은 100g당 꽃갈비살 5,600원, 살치살 2,900원, 부채살 3,000원, 꽃갈비 2,800원, 척아이롤 2,250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4일부터 죽전점과 마산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프라임급 냉장육을 판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꽃갈비, 알목심, 부채살이 100g당 각각 3,800원이며 살치살은 5,800원이다.
애경그룹의 유통부문인 AK플라자도 오는 10일부터 구로본점에서 미국산 프라임급 냉장육을 판매하며 24일 문을 여는 평택점은 개점과 동시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돌입한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