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4일 15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현재 42명을 입건, 수사중이며 48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특히 민노총이 지난 9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특정후보인 권영길씨를 지지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 단병호 민주금속연맹위원장(46)과 배석범 민노총수석부위원장(52), 이창복 국민승리21 공동대표(59), 고영주 민노총 정치실천단 부단장 등 4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중이다.
이들 사범을 정당별로 보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관련자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고, 자민련 3명, 민주당 1명, 무소속 등 기타 22명이며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17명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