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들에 정맥혈전색전증의 부작용 위험을 알리는 주의사항을 추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정보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테스토스테론 성분의 의약품은 부작용 항목에 “외국의 시판 후 조사에서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을 포함한 정맥혈전색전증이 보고되었다”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또 “통증, 부종, 온기 및 홍반의 증상을 나타내는 하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및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폐색전증 환자에 대해서는 면밀히 평가하고, 만약 정맥혈전색전증이 의심된다면 이 약의 투여를 중단하고 적절한 정밀검사와 관리를 시작”하도록 했다.
대상 의약품은 모두 11종이며, 수영선수 박태환이 맞은 것으로 알려진 네비도주사(성분명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도 여기에 포함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