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경기 위성 DMB로 생중계한다

지상파TV방송 중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를 위성DMB로 볼 수 있게 됐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6일 열리는 우리나라와 대만 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TU스포츠(Ch.7)’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지역예선 1차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7일 같은 시간에 1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과 일전을 벌인다. 지역예선을 통과하면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예선 통과가 유력한 일본, 베이징올림픽의 설욕을 노리는 쿠바 등과 2차 예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희 TU미디어 방송사업본부장은 “이번 WBC는 전 경기가 점심ㆍ퇴근 무렵에 열려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위성DMB의 장점을 시청자들이 손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의 경기는 인터넷 동영상 포털 엠군에서 유료로 생중계하며 케이블채널 엑스포츠(Xports)는 3시간 뒤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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