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유아복업체인 ㈜베비라(대표 金炳善)는 미국의 증권사인 샐로몬 스미스 바니社에 자사 주식 100%를 미화 2천만달러(한화 약 280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베비라는 이번 주식 양도가 유아복 업계 최초로 외자유치를 통한 주식매각 방식으로 경영권을 양도한 사례라며 샐로몬 스미스 바니측이 주식 인수자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9년 설립된 베비라는 베비라, 꼼바이꼼 등 4개 유아복 브랜드로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다 지난 6월 부도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