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대학 임시이사들 내달 일괄교체

학내 분쟁 조정 등의 목적으로 전국 21개 대학에 파견된 임시이사들이 다음 달 말까지 일괄 교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개 대학에 파견돼 있는 총 165명의 임시이사 가운데 21개 대학 153명의 임기가 내달 말 끝난다”며 “이들 대학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 임시이사를 선임하거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재개정된 사립학교법은 지난 2006년 7월1일 이후 선임된 임시이사의 임기를 2008년 6월30일 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종전에는 임시이사의 임기가 규정돼 있지 않아 학교에 따라서는 10~20년 이상 장기간 임시이사가 파견돼 있는 곳도 있었다. 21개 대학 중 광운대 대구대 덕성여대 상지대 서일대 세종대 영남대 영남외국어대 오산대 조선대 등 10곳은 현재 정상화 작업이 추진 중이어서 이번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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