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시는 뉴욕시장의 상승과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호재로 작용, 최고 17.75포인트까지 뛰었으나 오후들어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으로 급반전, 12.18포인트 떨어진 818.51포인트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80%를 기록해 7%대에 진입했으며 회사채 3년물도 0.12%포인트 떨어진 8.78%를 나타냈다.이날 증시에서는 기관들이 1,2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일부 재벌계열 투신사가 올들어 집중적으로 판매했던 펀드의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물량을 대거 쏟아내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음료품·의복·목재나무·의약품·종금업만 올랐는데 특히 종금업은 장기간 소외된데다 저가라는 이점이 작용, 6.24%나 뛰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핵심 블루칩을 비롯한 대형주는 후장들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41개를 비롯한 31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08개였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968만주, 3조7,007억원으로 다소 늘어났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