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전] 소형 멀티미디어 제품도 다기능 퓨전바람 뜨겁다

[한국 전자전] 소형 멀티미디어 제품도 다기능 퓨전바람 뜨겁다 소형 멀티미디어 제품에 디지털 퓨전 바람이 거세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C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등을 기존의 오디오나 PC, 프린터 및 카메라에 결합시킨 다양한 디지털 퓨전제품이 선보인다. 현재 10여개의 디지털 퓨전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정지화상을 켜 놓고 MP3음악을 들을 수 있는「포토 옙」을 비롯,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을 부착한「애니콜 카메라폰」, 휴대폰에 MP3 기능을 합친「MP3휴대폰」, 여기에 TV수신 기능을 덧붙인「TV폰」, 기존 오디오에 CD플레이어와 워크맨 기능을 합해 놓은「아지트오디오」등을 출품한다. 특히 프린터에 팩스·스캐너·전화기·복사기등 5가지 기능을 합쳐 놓은 복합형 프린터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도 기존의 CD플레이어에 MP3 기능을 합쳐 놓은「오디오CD플레이어」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DVD등 다른 디지털 매체와의 호환도 가능하다. 또 MP3플레이어에 디지털 카메라 및 PC카메라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 뮤직아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일반 MP3플레이어 기능은 물론 가정에서는 PC카메라로 실외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멜레온형 제품이다. 대우전자는 기존의 TV에 인터넷 기능은 물론 화상 통화나 화상채팅이 가능하도록 전송용 카메라를 부착한「멀티미디어 TV」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해부터 미국에 수출해 온 전략상품으로 국내시장에는 처음 소개된다. 이러한 디지털 퓨전 경향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퓨전제품들은 회사의 디지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적합한 전략 상품』이라며 『앞으로 신세대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더욱 새로운 다기능 복합화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0/01 19: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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