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불소화사업 활기띨 듯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상수도 불소화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남해화학(대표 우근민)은 값이 비싼 불화나트륨(NaF)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충치예방의 효과가 뛰어난 불화규산을 개발, 한국수자원공사 대청광역상수도 정수장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모두 50톤을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55억원을 들여 개발한 성공한 불화규산은 가격이 불소함유량을 기준으로 할때 톤당 1백6만원에 불과해 2백93만원하는 기존의 불화나트륨의 절반이하며, 정수장 투입과정에서도 안전도가 높고 투입량 조절이 쉬운 특징이 있다고 남해화학은 밝혔다.
상수도 불소화사업은 충치예방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불화나트륨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현재 과천, 포항 등 전국 4곳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남해화학은 이번 불화규산의 개발로 그동안 예산상의 이유로 전면실시를 미루어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불소화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