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의 신종적립신탁과 투신사의 단기공사채자금중 최소 3조원 이상이 증시에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금리로 가입했던 은행 신종적립신탁 자금중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이 17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내년 1·4분기에는 21조6,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투신사의 경우 단기공사채의 연내 만기액이 21조, 1월에는 34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중 연내 10% 정도가 유입되고 내년 1·4분기까지는 단순계산으로 9조원 이상 증시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박만순책임연구원은 『신종적립신탁등 연내 만기 자금중에서 최소 10%인 3조원 이상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따라 2조원 이상의 유상증자와 한국통신 상장에 따른 수급부담을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