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ㆍ음악ㆍ사진이 한데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Book Concert)’가 오는 14일 오후3시 서울 삼성동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의 그림과 삶을 통해 질곡된 역사의 한 장면을 재조명한 팩션 다큐멘터리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를 출간한 멘토프레스가 출간을 계기로 책에 대한 홍보를 적극 하고 위안부 문제를 좀 더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는 강덕경 할머니의 그림을 매개로 한 위안부의 삶을 섬세히 그려낸 다큐멘터리로 우리 모두에게 위안부 문제에 귀 기울이게 하는 문제작이다.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행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과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함과 동시에 위안부에 관련된 영상도 함께 보여준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김재욱 목사의 사회로 저자와의 대화, 김경주 시인의 시 낭송, 아트 팝가수이자 민중가수인 전경옥의 노래, 김기철의 색소폰 연주, 북밴의 위안부 관련 자작곡 노래 등이 이어진다. 변영주 감독의 작품 ‘낮은 목소리’의 일부도 소개된다. 이벤트 수익금 중 5%는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