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 수출 늘리자”, 현장 토론회 개최

농협이 지역 농산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농가들과 함께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농협은 26일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산지 유통센터에서 수출 촉진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박성규 천안배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 할랄식품시장 개척을 통해 중동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서울우유와 연계해 유제품 수출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대표 수출 농산품 배를 일본과 중국·미국 현지법인을 이용해 약 5,000만달러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 생산조직을 늘리기 위해 전업농 3,000여명을 육성하는 등 총 2,500억원의 수출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4% 성장한 4억2,0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며 “수출 농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각국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 등으로 2017년도에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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