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금빛질주'

월드컵 6차대회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화끈한 금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주자 정은주(한국체대)는 8일(한국시간) 새벽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러진 대회 이틀째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411의 기록으로 미국의 캐서린 루터(2분24초483)를 0.062초 차로 따돌리고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남자 대표팀 맏형 이호석(경희대)이 1,500m 결승에서 후배 성시백(연세대)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0.211초 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1,000m 결승에 오른 곽윤기(연세대ㆍ1분25초212)와 이정수(단국대ㆍ1분25초259)도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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