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프랜차이즈] 로그온넷 '모즐PC방'

PC업그레이드 비용 본사 지원



이제는 동네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은 PC방. PC방 사업은 정보화 사회를 향해 가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정부는 물론 사업계, 방송계, 학계 등의 다양한 지원 속에 급성장했지만, 전국 매장 수가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등 업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과당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 시기를 거쳐 왔다. 하지만 한동안 어려움을 겪은 PC방 사업이 대형화라는 방향성을 찾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서기 시작했다. ㈜로그온넷 모즐PC방은 지난 2003년 5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디지털온넷의 게임 &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별도 법인설립된 ㈜로그온넷이 올 1월 직영점 점포계약을 마치고 론칭한 PC방사업이다. 그동안 게임전문 기업 활동을 통해 생긴 회사의 노하우와 네티즌들의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감각, 안정된 시스템과 무엇보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자회사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PC방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 로그온넷 소원석(사진) 대표이사는 “2005년에는 PC방 10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모즐PC방의 가장 큰 장점은 거품을 제거한 표준가격제도로 중저가ㆍ고효율의 실속있는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대출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서비스 존 구성, 리모델링 서비스, 다양한 부가수익원 발굴과 공급, 가맹점 경영분석 프로그램 가동, 가맹점 전문 매니저 지원, 체계적인 A/S, 효율적인 마일리지 운영시스템, 가맹점 재산보호를 위해 LG화재보험의 1억원 보험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창업주의 부담과 불안을 최소화한 것. 인테리어는 자재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인테리어를 선택 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명이 짧은 PC의 특성을 감안해 18개월 후에는 PC 업그레이드 비용 일부를 본사에서 지원해 재투자에 대한 창업주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최근 유행하는 ‘투잡스족’을 겨냥, PC방 공동창업 프로그램도 가동중이다. 여유자금의 투자처를 찾거나 투잡을 원하는 예비 창업주, 또는 창업자금이 모자라는 창업 희망자들의 경우 5,000만원 정도의 비용 투자가 가능한 2~3명을 연결해서 공동창업을 성사시키고 수입을 배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공동창업에 따른 부담요인을 감안,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본사에서 운영을 전담, 공동투자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중재해 주고 공정한 수익 분배까지 실행해 주기도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동창업 프로그램의 경우 연간 7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